



‘Seodun Up Center’
위치|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용도|노유자시설
규모|지하 1층, 지상 3층, 17m
대지면적|1,741.0㎡
건축면적|968.04㎡
연면적|1,958.1㎡
건폐율|55.6%
용적률|102.7%
구조|철근콘크리트조, 철골조
마감 |T24 투명 로이 복층 유리, 테라코타, 샌드스톤, BIPV
설계팀 | 신경선, 조혜인
앙카라의 유산, 서둔동 뉴빌리지의 빛이 되다
서둔업센터는 70년 전 전쟁의 상처를 보듬었던 ‘앙카라 학원’의 숭고한 정신을 ‘빛의 공간’으로 재해석한 프로젝트이다. 이는 단순한 복지시설을 넘어, 지역과 사람을 치유하는 안식의 장소로 제안되었다.
오래된 구도심을 재생하는 뉴빌리지의 맥락 속에서 노인과 가족을 포용하는 케어 플랫폼으로서 따뜻하고 친근한 공간 이미지를 형성하고자 했다. 특히 서둔동의 역사성을 담기 위해 옛 주택의 벽돌 질감과 튀르키예 테라코타 색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앙카라를 상징하는 베이지 샌드스톤을 적용하여 입면에 ‘시간의 레이어’를 구축하였다. 또한 튀르키예의 전통적 셀주크 기하학 문양과 킬림의 ‘물길’ 문양을 입면과 실내 디자인에 반영하여 연결과 소통, 보호와 생명의 의미를 공간에 담아냈다.
공간 구성은 ‘열림’과 ‘연결’에 기반한다. 전면을 비워 조성한 ‘기억의 마당’은 주 출입구와 전시홀, 후면의 어울림 마당, 그리고 서호천 산책로로 이어지며 시각적·동선적 확장을 이끈다. 이곳은 지역 행사, 야외마켓, 기획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수용하는 열린 문화마당으로 기능한다. 남측의 보행 접근부에서 시작되는 외부 동선은 외부계단과 2층 휴게 데크와 3층 하늘광장으로 이어지며 서호천을 조망하는 입체적 쉼터를 형성한다. 이 외부 공간들은 ‘동네 골목길’과 같은 친근한 풍경으로 계획되어 일상 속 휴식과 만남, 치유의 장으로 작동하기를 바랬다. 또한 1층 공유주방과 연계된 전면 휴게공간은 필요 시 쿠킹 프로그램으로 확장가능하도록 계획하였으며, 다양한 외부공간과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식재를 통해 풍부한 생활환경을 형성하였다. 결국 이 프로젝트는 과거의 기억을 현재의 공간으로 이어내고, 지역과 사람을 다시 연결하는 ‘빛의 커뮤니티 플랫폼’을 구축하는 작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