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전라남도 일원
용도|안전스마트 쉼터
규모|지상 1층, 4.8m
건축면적|100㎡
구조|경량철골조
마감 |T1.6 STL 위 분체소부도장, 템바보드
설계팀 ㅣ 신경선, 조혜인
스마트 안전쉼터(Smart Safety Shelter)는 기능 중심의 장치가 아니라, 사용자 경험과 도시 맥락을 반영한 공공건축으로 재해석되어야 한다.
스마트 안전쉼터는 미세먼지, 폭염, 한파 등 기후위기와 감염병 이후 변화된 공공공간에 대한 인식, 그리고 도시 밀도 증가에 따른 안전과 범죄 예방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지자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재는 냉·난방, 공기청정, 자동환기 등 환경 대응 시스템과 CCTV, 비상벨, 안전조명 등 보안 기능,실시간 교통정보와 재난 안내를 제공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IoT 기반 통합 운영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장치 중심의 구조물로 구축되고 있다. 또한 Barrier-free 설계, 자동문, Wi-Fi, 충전시설 등 이용자 중심의 편의 기능이 통합되며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고려한 체류형 공공공간으로 전환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여전히 ‘기능의 집합’에 머무르며, 사용자의 체류 경험과 도시 맥락에 대한 고려는 충분하지 않다. 스마트 안전쉼터는 더 이상 단순한 정류장이 아니라 도시 속 소규모 거점 공간으로 작동해야 하며, 쉼터 자체뿐 아니라 광장, 보행로 등 주변 공간과의 관계 속에서 통합적으로 계획될 필요가 있다. 결국 스마트 쉼터는 대기 장소를 넘어 체류와 경험의 공간으로 확장되며, 지역성과 도시 맥락을 반영한 새로운 도시 생활 인프라로 재구성되어야 한다.
기존 쉼터의 설비 중심 구조를 넘어, 사용자의 체류·대기·이동 경험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적 흐름이 되도록 기계 설비는 숨기고, 사용자가 빛, 바람, 시선, 동선을 인지하는 공간 경험 중심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또한 독립된 오브젝트가 아닌 보행로, 광장, 가로환경과 연결되는 도시 네트워크의 일부로 계획하여 쉼터 주변 공간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고 “에어컨 쉼터”가 아니라 차양, 통풍, 재료, 식재 등을 활용하여 도시 환경에 대응하는 패시브 전략 기반 쉘터로 재구성되어야 한다.



